음성데이터통합(VoIP) 솔루션 업체들이 인터넷전화기 사업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인터넷전화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인터넷전화기, 헤드세트 등 통신부가장비가 새로운 수익모델로 부상하자 SL시스템즈·기산텔레콤·카티정보·인츠 등 VoIP 솔루션 업체들이 장비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SL시스템즈(대표 박인수 http://www.sl.co.kr)는 최근 인터넷전화 서비스 사이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인터넷전화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최근 인터폰 형식의 인터넷전화기 2종을 개발했다.
이 회사가 개발한 인터넷전화기는 PC용 사운드카드에 연결해 사용하는 「사운드아이1000」과 사운드카드가 전화기에 내장된 USB방식의 「사운드아이4000」 등이며 인터넷전화 서비스 업체인 텔레프리를 통해 시판되고 있다.
SL시스템즈는 연말까지 전화기 모양을 다양화한 「사운드아이」 2종을 비롯해 「프리아이」 2종을 추가로 개발, 제품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기산텔레콤(대표 박병기 http://www.kisantel.co.kr)은 USB방식의 인터넷전화기 「아이피폰(가칭)」을 개발중이며 연말께 완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인터넷전화기는 외형은 일반전화기와 같으며 오디오 압축기능을 내장하고 있다. 또 USB방식의 웹카메라를 연결해 인터넷전화기능은 물론 인터넷영상전화기로도 사용가능하며 가격대는 10만원 미만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컴퓨터통신통합(CTI) 업체로 최근 VoIP 사업에 진출한 카티정보(대표 원석연 http://www.catiinfo.com)는 일반전화기 형태의 USB방식 인터넷전화기를 개발중이며 오는 11월 23일로 예정돼 있는 한국텔레마케팅 전시회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다.
카티정보의 인터넷전화기는 액정표시소자(LCD)와 발신자의 전화번호를 표시해주는 콜러ID기능, 개인CTI기능을 내장한 제품으로 기존 일반전화기와 연결해 사용하는 것과 헤드세트 앰플리파이어가 내장된 제품 등 총 3종이다.
이밖에도 인츠(대표 송우찬 http://www.ints.co.kr)가 전화수화기를 들면 새롬 다이얼패드 인터넷 초기화면이 활성화되는 USB방식의 인터넷전화기를 최근 출시했으며 디지텔(대표 이종석 http://www.digitel.co.kr)은 일레자인, 앳폰텔레콤 등과 공동으로 같은 회원끼리 무료통화, 평생인터넷전화번호 기능을 지원하는 「앳폰」을 개발, 시판하고 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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