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프로젝터 시장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후지쯔·LG전자·샤프전자·한국엡손·우미테크·신도리코·필립스 등 주요 LCD프로젝터 업체들의 LCD프로젝터 판매수량이 지난 8월 이후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가제품의 수요가 많은 학교시장이 커지면서 지난달초에는 업체별로 일부 저가기종이 품절되는 사태까지 발생해 당분간 LCD프로젝터 특수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LCD프로젝터 시장은 지난해 7000대 수준에서 1만5000대 규모로 확대되고 내년에는 3만대를 크게 웃돌 것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같은 LCD프로젝터 시장의 확대는 지난 8월 교육청 예산이 배정되면서 최대 수요처인 학교수요가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으며 올 하반기 이후 기업체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도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판매한 업체는 한국후지쯔(대표 안경수 http://www.fujitsu.co.kr)로 8월과 9월 두달 동안 각각 190대를 판매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LG전자는 8월 120대, 9월에는 200대 가까이 판매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샤프전자(대표 이기철 http://www.sharpkorea.co.kr)와 한국엡손(대표 다카하시 마사유키 http://www.epson.co.kr), 우미테크(대표 석경환 http://www.woomi.com)는 지난 8월 각각 150대, 140대, 100대 정도를 판매했으며 9월도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밖에 신도리코(대표 우석형 http://www.sindo.com)가 8월 120대, 유환미디어와 3M 등도 100대 가까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교육청의 예산집행이 끝나는 10월 중순까지 이 같은 수요폭증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하반기부터 기업시장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에 LCD프로젝터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 정착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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