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무선인터넷 광고시장 후끈

일본 광고업계가 인터넷 접속 휴대폰 단말기용 광고 전송사업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

세계 최대 광고회사 「덴쓰」가 NTT도코모와 공동 출자회사를 설립해 「i모드」 화면에 광고 전송을 시작했고 「디지털 애드버타이징 컨소시엄(DAC)」 「밸류클릭재팬」 등 인터넷 광고업체들도 시장 진출을 본격화, 현재 계약수 1700만대를 넘어서고 있는 일본의 인터넷 휴대단말기 광고시장을 둘러싼 광고업체간 쟁탈전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보도했다.

일본 제2의 광고회사 박보당과 아사츠디케이 등 대형 광고업체들이 출자한 DAC는 NEC계열의 인터넷기술회사인 「사이버윙」과 제휴해 지난 1일부터 i모드용 광고 전송을 개시했다. DAC는 또 올 11월부터는 J-폰 그룹의 「J-스카이웹」, 내년초에는 KDD그룹의 「EZ 웹」용으로도 광고 전송사업을 개시할 방침이다.

DAC는 특히 이동통신단말기 이용자의 기호에 맞춘 정보를 이용자의 합의를 얻어

임시 전송하는 「오프트인 메일」 등 다채로운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밸류클릭재팬은 지난 1일부터 i모드용 광고 전송서비스인 「모바일 클릭」을 시작했다. 2만개 정도의 i모드 독립계열(비공식) 사이트 중 특히 양호한 180개의 사이트를 선택해 8문자×2행의 총 16문자 광고를 전송한다. 요금체계는 이용자가 액정화면상의 광고를 클릭한 횟수에 따라 광고 요금이 결정되는 「클릭보증형」을 채택해 광고주가 비용 대 효과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배려했다. 요금은 1클릭당 100∼200엔이며우선 금융기관 및 식품회사 등의 광고를 1일 100회 정도 전송할 계획이다.

덴쓰는 NTT도코모와 공동 출자해 i모드 단말기용 광고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디투커뮤니케이션(D2C)」을 설립, 이미 지난 7월부터 광고 전송을 시작하고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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