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카메라와 PC카메라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듀얼(dual)카메라가 최근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전자분야에 불고 있는 퓨전바람에 편승해 등장한 듀얼카메라는 학생층은 물론 PC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여 디지털 카메라와 PC카메라 시장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테크윈·한국후지필름·아그파코리아·코콤·인포웍스 등 카메라 공급업체들은 디지털카메라에 동영상 전송기능을 추가한 보급형 듀얼카메라를 속속 출시, 치열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다.
듀얼카메라는 야외에서는 디지털카메라, 실내에서는 PC용 영상카메라로 사용할 수 있는 복합형 제품으로 한 대 가격으로 두 가지 기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최대 수요층인 청소년들을 겨냥해 최근에는 MP3플레이어 기능을 추가한 첨단 제품까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아그파코리아(대표 피터 갈브레이스)는 최근 35만 화소급 디지털카메라에 초당 15프레임의 동영상 전송기능을 추가한 「이포토(ePhoto) CL18」을 18만원대에 출시했다.
코콤(대표 고성욱)도 이달초 디지털카메라 기능에 좀더 치중한 35만 화소급의 듀얼카메라를 17만원 후반대 가격에 출시하고 관공서 중심으로 대대적인 영업활동에 나섰다.
한국후지필름(대표 남정식)도 최근 432만 화소급의 디지털카메라에 MP3플레이어와 동영상 전송기능까지 갖춘 「파인픽스(FinePix) 40i」를 95만원대에 출시했다.
삼성테크윈(대표 이중구)은 35만 화소급 스틸 사진 촬영과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 전송 및 MP3 파일 재생 기능 등을 모두 제공하는 「디지맥스(DigiMax) 35MP3」를 곧 출시할 예정이다.
인포웍스(대표 조지호)도 10만 화소급 디지털카메라에 초당 9프레임의 동영상기능을 접목한 「하이퍼아이캠 듀얼」 시리즈를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9만원대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밖에 한국코닥(대표 강동성)과 카시오카메라 총판 에스콤시스템(대표 김중기)도 비슷한 기능의 듀얼카메라를 출시할 예정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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