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과 대우증권이 삼보컴퓨터의 향후 성장성에 대해 정반대의 의견을 내놓아 관심을 끌고 있다.
신영증권은 29일 보고서에서 삼보컴퓨터의 PC생산량이 7월에 42만9000대, 8월에 32만1000대로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4·4분기 생산량이 월 110만대 수준으로 올라서더라도 설비투자가 많아 공장 가동률이 50∼60%선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돼 투자 대비 효율성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대우증권은 삼보컴퓨터가 안산 제2공장의 완공으로 월 13만5000대의 PC와 월 20만대의 노트북PC 생산설비를 갖춘 것에 대해 세계 노트북PC 시장이 향후 5년간 연평균 9.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노트북PC를 주로 생산하는 안산공장 투자확대에 대해 높은 점수를 매겼다. 또 4·4분기부터는 세계 PC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고 최근 주가하락폭이 컸다는 점을 지적, 삼보컴퓨터에 대해 「장기매수」의 투자의견을 내놨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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