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의 일본 현지법인인 한국통신재팬(대표 문행규)과 코스모브리지재팬(대표 서종현)은 일본지역 통신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략적 업무제휴를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이들 회사는 일본 관동 및 관서지구를 연결하는 인터넷 전화망 확대구축을 통해 일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동남아시장 진출작업을 공동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오는 2002년까지 일본과 전화통화가 빈번한 태국, 필리핀, 파키스탄, 중국 등을 중심으로 현지 노드구축, 일본내 주요 도시 노드확장사업 등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한국통신재팬은 도쿄과 오사카를 연결하는 일본 국내망 구축작업에 코스모브리지의 음성데이터통합(VoIP) 게이트웨이인 「CTG 3400」 시리즈와 스위칭 시스템 「ITS 4000」을 투입하는 것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일본내 주요 거점도시 노드확장 작업을 코스모브리지와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통신재팬 문행규 사장은 『올해초 코스모브리지와 공동으로 실시해온 일본내 인터넷전화 사업이 호조를 보임에 따라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사업확대를 결정했다』며 『망 확장이 이뤄질 경우 연간 50억엔(한화 500억원) 이상의 추가매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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