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업체들이 설비증설에 나서면서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외국계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최근 국내 반도체 장비시장 공략과 아시아 지역 반도체 장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잇따라 생산공장 가동에 들어가거나 설비증설에 나섰다. 이와 함께 이 업체들은 제품 서비스와 기술교육 등 마케팅 지원부문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알박(대표 쓰나시마 가쓰오)은 이달 초 경기도 평택에 물리기상증착(PVD) 공정장비 조립생산 공장을 완공, 가동에 들어갔으며 캐봇코리아(대표 박호)도 화학기계적연마(CMP) 공정용 슬러리(slurry)를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하반기중으로 경기 안성에 슬러리 생산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아드반테스트코리아(대표 이종길)는 충남 천안 3공단에 있는 소자 인터페이스 부품 생산설비를 증설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성원에드워드(대표 김중조)와 한국베리안(대표 김용길)은 관련장비 생산공장을 건설중인데 내년 초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한편 테러다인코리아(대표 장홍조)도 생산을 검토하고 있다.
업체들의 설비신증설과 함께 외국계업체들은 비영업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코리아(대표 이영일)는 고객지원 프로그램인 「TSS(Total Service Solusions)」를 도입, 장비를 판매한 후 장비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유지·관리해주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세미툴코리아(대표 최형남)는 반도체 소자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고객 훈련센터를 경기도 분당에 두는 한편 고객공정지원팀에 서비스부문 엔지니어를 충원, 고객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니콘프레시젼코리아(대표 아즈마 토루)는 경기도 신갈에 마련한 클린룸과 연수실에서 반도체 소자업체 엔지니어에 대한 장비실습을 강화하고 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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