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DVD시장은 출시편수는 많지 않으나 내용은 알찬 편이다. 총 54편 중 대박급 작품이 적지 않고 장르도 다양하다.
3개 비디오 직배사는 「쥬라기 공원」 「로미오 머스트 다이」 등 대박급 작품을 내놓고 국내 제작사들은 작품난을 다양한 장르로 돌파하려 하고 있다 특히 비트윈과 스펙트럼디브이디는 「평양교예단 서울공연」과 「호세 카레라스 부활절 공연」 등을 선보이고 새롬엔터테인먼트는 홍콩 액션물인 「귀타귀」 「사제출마」 등을 출시한다.
콜럼비아트라이스타의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작품 「쥬라기 공원」과 「잃어버린 세계」는 10월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전세계 DVD 마니아들이 손꼽아 기다려온 작품이라는 점에서 반향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에린 브로코비치」도 관심작이다.
워너브러더스의 「로미오 머스트 다이」 「타임머신」 등 2개 작품도 시장 풍향을 가늠할 수 있는 작품이다. 또 브에나비스타의 「허리케인 카터」와 디즈니 애니메이션 「티거 무비」는 마니아와 어린이들에게 크게 어필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작사인 비트윈은 올 하반기부터 적극적인 판권 확보에 나서 우성시네마와 MBC로부터 작품을 다량 구매했다. 「레옹」 「컬러 오브 나이트」 「평양교예단 서울공연」 등 총 10편을 준비중이다.
업계는 DVD 출시경향이 전세계와 동시 출시되거나 비디오와 동시 판매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갈수록 화질과 음질이 향상되고 있어 내년 초에는 궤도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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