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휴대전화 서비스업체인 「NTT도코모」와 세계 최대의 인터넷 서비스업체인 「아메리카온라인(AOL)」은 휴대폰 단말기에 의한 인터넷서비스 사업에서 제휴한다고 27일 발표했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도코모는 AOL일본법인에 약 103억엔을 출자, 전체 주식의 42.3%를 취득하고 AOL의 PC용 콘텐츠 등의 서비스를 i모드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 양사는 공동으로 「전략운영위원회」를 설치, 도코모의 기술과 AOL의 풍부한 콘텐츠를 융합시켜 「i모드의 세계 전개」에도 협력한다고 밝혔다.
AOL의 일본법인 「AOL재팬」에는 현재 AOL 외에도 미쓰이물산, 일본경제신문이 출자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도코모는 AOL 등 3사로부터 주식을 양도받아 AOL재팬의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되는 반면 AOL은 출자비율이 50%∼40.3%로 내려가 2대 주주로 남게 된다.
이밖에 AOL재팬은 도코모의 자본참여 후 약 110억엔의 증자를 실시하는데 이 중 도코모의 추가출자액은 약 57억엔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코모는 향후 AOL재팬의 경영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략운영위원회에서는 이동통신망과 고정통신망을 융합시킨 새로운 인터넷서비스(FMC)의 개발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또 11월에는 「공동 출자위원회」를 설립해 FMC실현을 위한 벤처기업에의 출자를 전세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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