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 이용경 사장이 27일 국제 전자상거래 민간기구인 GBDe(Global Business Dialogue on Electronic Commerce) 공동의장에 취임했다. 국내 이동전화사업자가 통신사업자, 전자상거래 전문 기구에 의장으로 취임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국이 전자상거래 부문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사장의 피선은 국내 전자상거래 기술력과 사업가능성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GDBe는 전세계 60여개국의 통신서비스 사업자, 제조업체가 참가한 기구다. 아시아·오세아니아·미주·유럽·아프리카 등 전세계 지역 통신사업자 60여개사가 참여, 활동을 벌일 만큼 급격히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
이 기구는 지난해 뉴욕에서 출범 이래 전세계 전자상거래 활성화 방안을 도출하는 등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최근에는 제주도에서 회의를 개최, 국내 전자상거래 열기와 가능성을 세계에 알리기도 했다.
GBDe는 전자상거래 발전을 주도하는 기업들이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하는 각 국가 및 정부주도의 국제기구 간에 전자상거래 관련 커뮤니케이션을 유지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비록 2년째에 불과한 신생 조직이지만 OECD, WTO 등 정부주도의 국제기구에 전자상거래 활성화 권고안 등을 제출하면서 21세기 정보통신의 핵심인 전자상거래 분야의 대표적인 기구로 자리잡았다.
특히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위배되는 각국의 규제사항 철폐 및 기술공유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어 전자상거래 관련된 표준안 도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장의 의장 취임으로 향후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를 대상으로 하는 전자상거래 관련 컨설팅, 정책건의, 이행감시 등 GBDe의 활동에서 우리나라 기업의 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부상하고 있는 m커머스를 포함한 미래산업에 대한 우리나라의 국제기구 활동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용경 사장은 『국제전자상거래, 지적재산권,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 GBDe권고사항에 대한 국제기구의 이행독려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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