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 네트워크 장비업체들이 하반기 광고집행을 크게 늘리는 등 마케팅을 크게 강화해 나갈 계획이어서 관련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루슨트테크놀로지스(대표 데이비드 앨런)는 올림픽 기간에 맞춰 네트워크 장비업체로는 드물게 TV광고를 방영하고 있다.
광고는 아들의 축구경기에 직접 가지 못한 아버지가 무선통신기술을 이용, 노트북으로 아들의 경기를 관람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루슨트측은 『IMT2000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루슨트의 무선기술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이번 광고를 집행하게 됐다』며 『광고내용이 축구경기여서 올림픽 기간에 적합한 카피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국쓰리콤(대표 김충세)도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총 200만달러의 광고비를 책정, 회사 이미지 제고에 나설 예정이다. 200만달러의 광고비는 한국쓰리콤이 통상 집행하는 광고비의 6배 규모. 한국쓰리콤측은 『한국쓰리콤이 기업용 네트워크 장비 업체에서 홈네트워킹, 디지털네트워킹, PC카메라 등 일반 고객지향의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며 『이번 광고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쓰리콤의 변모된 모습을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쓰리콤측은 이 광고와 별도로 90만달러 규모의 이벤트를 포함한 대규모 마케팅 프로그램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알테온웹시스템스가 9월부터 11월까지 7만5000만달러의 광고비를 책정하는 등 올해 들어 다국적 기업들의 국내 매출이 폭발적으로 늘면서 광고비도 크게 느는 추세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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