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4분기 우리 기업들은 고유가보다 내수시장부진을 가장 걱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는 19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조사한 「4분기 기업경영애로 실태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업체의 20.8%가 경영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을 꼽아 최근 소비심리위축으로 인한 내수판매부진이 심각하다.
다음으로 14.4%가 「원자재 가격상승」을 들어 미국의 전략 비축유방출과 OPEC 회원국들의 원유 증산계획이 기업들에게 신뢰를 심어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가격하락」과 「자금부족」은 각각 13.1%와 10.3%를 기록해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와 자금경색이 우려됐다.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자금부족」을 호소한 업체가 대기업(5.5%)의 2배 수준인 11.2%에 달해 자금시장경색에 따른 파장이 중소기업에 집중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내수의 급격한 둔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실효성있는 고유가대책과 증시안정책으로 소비심리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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