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박종섭 http://www.hei.co.kr)가 네트워크 장비부문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LG전자(구 LG정보통신) 등 2개사를 중심으로 한 역학구도는 현대전자의 가세로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현대전자는 지난해말부터 본격화한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장비를 기반으로 앞으로 대칭형디지털가입자회선(SDSL), 소용량 광대역 접속서버(B-RAS) 등과 음성데이터통합(VoIP)장비 분야로 네트워크 장비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전자의 네트워크사업부 박승철 이사는 『내달 SDSL장비 출시에 이어 내년 상반기 하나의 전화회선을 이용,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와 다량의 전화서비스가 가능한 VoDSL장비 및 초고속디지털가입자회선(VDSL), 그리고 국내 업체들이 개발하지 못한 ADSL사업자 장비 중 하나인 광대역 접속서버도 개발할 예정』이라며 『내년 ADSL장비(약 100만회선)를 포함, 총 40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전자가 내달 출시하는 SDSL장비는 상향·하향 속도가 다른 ADSL과 달리 상향·하향 속도가 동일하면서도 기존 전용선 장비에 비해 가격이 매우 저렴해 기업대상의 전용선 장비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현대전자는 다중화장비를 이용, SDSL방식으로 최대 16Mbps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회사는 최근 주력사업인 디지털가입자회선다중화장비(DSLAM)의 경우 하나로통신망에 적합한 「HAMX600」을 개발, 납품한 데 이어 농어촌 지역에 적합한 소용량 DSLAM인 「HAMX200」을 개발, 국내외 업체 중 유일하게 현장 테스트를 받는 등 DSLAM모델도 다각화했다.
한편 현대전자는 지난 7월 ADSL장비 등 인터넷 관련 네트워크 장비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통신시스템 SBU내에 「네트워크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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