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방식 선정이 업계의 자율 판단에 맡겨질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정보산업부의 루 퀸지안 부부장은 26일 『통신사업자 스스로 차세대 이동통신기술 방식을 고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 부부장은 『정부는 다만 업체들이 국제적으로 통용되고 있는 기술방식을 선택하도록 요구할 뿐』이라며 『정부가 어느 한 기술방식을 지정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를 위한 기술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시장(업계)의 몫』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통신정책을 총괄하는 정보산업부 고위관리의 이번 발언은 동기식 cdma2000과 비동기식 WCDMA를 각각 지원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 통신업체들에 반가운 소식이 될 전망이다.
이들 업체는 중국 정부가 자국에서 독자개발한 TDSCDMA에 대해 공공연히 지지 의사를 밝혀 옴에 따라 이의 대비책을 놓고 고심해 왔다. 그러나 이번 루 부부장의 「업계 자율 선정」 시사에 따라 당초 사업방향대로 중국 차세대 이동통신시장 진출을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이동통신분야 1위 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이 비동기식, 2위 업체인 차이나유니컴이 동기식을 선호하고 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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