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98년 조성한 정보통신전문투자조합 기금 투자가 설립취지와는 달리 대기업이 주주인 벤처기업이나 개인주식의 매수 등 수익성 확보에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원희룡(한나라당) 의원이 감사원 자료를 검토한 결과 지난 98년부터 올 2월까지 정통부 산하 20개 투자조합이 897억원을 투자하면서 개인소유 주식을 매수하거나 LG전자 등 대기업이 대주주로 있는 벤처기업에 185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 의원은 국내 대기업이 대주주로 있는 벤처기업에 투자한 액수가 투자금액의 21%에 달하는 등, 당초 투자조합 설립 목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벤처기업 투자」를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상룡기자 sr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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