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DIC, 장애추적해결시스템(TTS) 개발 추진

초고속 국가정보통신망과 인터넷 기반의 국가 네트워크망의 글로벌화에 대응하기 위한 장애추적해결시스템(TTS:Trouble Ticket System) 개발이 추진된다.

연구개발정보센터(KORDIC·소장 조영화)는 초고속 정보통신망 이용기관이 98년 40개에서 올해 80개 기관으로 증가함에 따라 웹 운영 환경을 기반으로 하는 초고속정보통신망 관리용 TTS 개발을 추진중이라고 24일 밝혔다.

TTS는 초고속통신망의 서버 시스템과 티켓(통신장애 보고를 위해 생성된 이벤트)의 저장, 해결 방법 DB화, 통계, 보고서 생성 등 시스템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국가 망운용센터의 장애발생시 신속한 복구를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KORDIC는 이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2년까지 15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1단계 사업이 시작되는 올해에는 전반적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망관리 및 장애 유형을 분석·정리하는 등 국내 정보통신 환경에 효과적인 장애 해결방안을 제시, TTS 기반체제를 확립할 예정으로 기술개발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또 이를 기반으로 2단계 사업이 진행될 내년에는 공공기관망을 대상으로 시험 서비스에 들어가 서비스에 따른 기능확장과 성능개선 등 사용자의 현장에서 발생되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과 시스템 최적화 및 안정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3단계인 2002년부터는 국내 ISP 및 공공기관과 산업체에 TTS를 본격 보급, 국내 네트워크관리센터(NOC)의 업무처리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전망이어서 국가 기간통신망 장애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황일선 초고속통신망기술지원실장은 『정부·공공기관의 네트워크 문제점을 분석하고 해결, 확장하는 데 따른 기관망 설계능력은 갖추고 있지만 망운용 요원이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 않아 네트워크 장애발생에 대한 대책능력이 없는 형편』이라며 『인터넷 원격 기술을 이용하는 기술지원 체제 및 운영 시스템을 구축한다면 현재의 고속통신망 체제 및 시설관리가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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