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즈프리 업계 대박 터졌다.』
정부가 내년부터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을 전면 금지키로 하면서 핸즈프리나 스피커폰 등의 장치를 사용할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사용을 허용키로 방침을 정함에 따라 자동차용 핸즈프리 장치 업계가 수요폭증에 대비, 생산량 증산에 나서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웨스텍코리아·조은I&S·알에프텍·금강전자·이레전자·셀라인 등 30여개사에 이르는 국내 핸즈프리 제조업체들은 차량용 핸즈프리에 대한 수요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고 생산시설 확충과 모델 다양화 및 신제품 조기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전체 핸드폰 사용자 2700만명의 2% 미만인 50만명에 그치고 있는 핸즈프리 장착률이 내년 봄 법제화가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올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수요가 일기 시작해 올 연말까지 300만대 정도 신규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해외에서는 휴대폰 금지 법제화가 공표된 후 법시행 3개월 전에 시장수요가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국내 최대의 핸즈프리 생산업체인 웨스텍코리아(대표 김광호 http://www.westech.co.kr)는 그동안 생산품의 80% 정도를 수출해 왔으나 확대되는 내수시장을 겨냥해 시가잭을 이용한 신제품 등을 조기 출시하는 한편 월 생산량을 10만대선까지 끌어올려 연말까지 핸즈프리 제품으로만 총 1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신생 벤처기업인 조은I&S(대표 김원만 http://www.m-free.co.kr)는 최근 올초 출시한 휴대폰 부착형 핸즈프리 외에 추가로 녹음기능을 내장한 룸미러 부착형 신개념 핸즈프리 「미러폰」을 개발, 이달말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아웃소싱 제작을 포함해 월 20만대 정도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며 연말에는 무선방식으로 라디오의 주파수를 이용한 미러폰 골드도 출시, 기존 업계와 차별화된 무선 핸즈프리 시장을 공략키로 했다
삼성전자에 핸즈프리를 OEM 공급중인 알에프텍(대표 차정운 http://www.rftech.co.kr)도 최근 모토로라·닉소텔레콤·세원텔레콤 등 휴대폰 제조업체에서 핸즈프리 주문이 쇄도하면서 증산에 착수했다.
한편 핸즈프리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면서 신규업체들의 참여는 물론 중국산 제품의 대거 유입도 예상돼 올 연말부터 핸즈프리 시장을 선점키 위한 업계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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