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새로운 업종대표주를 찾아라.」
20일 코스닥시장이 블랙먼데이의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앞으로 시장의 중심종목으로 대두될 새로운 업종대표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바닥권에서 반등세로 전환키 위해서는 적절한 업종대표주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일반적으로 업종대표주는 시장침체시에도 꾸준히 거래가 일어나고 반등국면이 오면 가장 먼저 상승세를 보이는 특징이 있다. 얼마전까지는 새롬기술·다음커뮤니케이션·한글과컴퓨터 등이 코스닥시장에서 이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이들 종목은 닷컴기업 거품론에 휩싸여 폭락을 거듭한 후 회생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심지어 최근 반등국면에서도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어 지수상승의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일고 있을 정도다.
이에 따라 애널리스트들은 기존의 대표종목과는 달리 우량한 수익구조와 업종내 대표성을 지닌 종목들이 새로운 대표주자로 부각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 장근종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대표주의 자격으로 △시가총액 상위에 위치한 종목 △자기업종에서 시장지배력이 높은 종목 △최근 신규등록 이후 급등과정을 거치지 않은 종목 △물량부담이 작은 종목 △뚜렷한 수익모델을 보유한 종목을 꼽았다.
증권가에 따르면 국민카드·쌍용정보통신·엔씨소프트·이네트·옥션·CJ39쇼핑·기술투자·나모인터랙티브·퓨처시스템·케이엠더블유·휴먼컴 등이 이 조건에 해당된다.
장 애널리스트는 『시기적으로 일련의 조정과정을 겪을 것이지만 중기적 관점에서 새로운 업종대표주들의 동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2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5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6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7
프랑스 기관사, 달리는 기차서 투신… 탑승객 400명 '크리스마스의 악몽'
-
8
“코로나19, 자연발생 아냐...실험실서 유출”
-
9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10
단통법, 10년만에 폐지…내년 6월부터 시행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