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급여일을 기다리지만 삼성SDI의 김경희씨는 더욱 그렇다. 집밖에 나오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후원금을 내는 날이기 때문이다.
김경희씨는 여느 때보다 더 이달 급여일을 기다린다. 회사에서 김경희씨가 내는 금액과 같은 금액을 펀드로 조성키로 해 적은 금액을 내는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서다.
삼성SDI(대표 김순택 http : //www.samsungsdi.co.kr)는 임직원의 폭넓은 사회공
헌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사랑의 빛」이라는 이름으로 봉사활동 펀드 운영에 들어갔다.
이 펀드는 임직원이 비영리 단체 또는 기관에 후원금을 기부할 경우 회사에서 1 대 1로 후원금을 출연하는 제도다.
이미 삼성SDI는 모두 2000여명의 임직원이 출연한 후원금에 상당하는 1300여만원
을 「사랑의 빛」펀드로 조성했다.
삼성SDI는 이 기금을 시각장애인, 사회복지시설 등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기부나 임직원들의 사회봉사활동에 지원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펀드 운영을 통해 임직원들을 폭넓게 지원, 사회봉사 활동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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