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키친, 홈쇼핑서 잘 팔린다

시스템키친과 붙박이장 등의 홈쇼핑 판매량이 부쩍 늘고 있다.

LG홈쇼핑·CJ39쇼핑 등 홈쇼핑업체들은 쇼핑채널을 통한 시스템키친의 판매가 갈수록 늘어 올 가을에는 지난해 가을시즌에 비해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홈쇼핑은 지난해 2시간 기준 2억원에 불과했던 시스템키친 매출이 올 봄부터 3억원을 상회하며 급증세를 보임에 따라 성수기를 맞아 특별전까지 벌이고 있다. LG홈쇼핑은 19일 밤 10시부터 「가을맞이 한샘특별전」을 2시간 동안 방영해 시스템키친과 붙박이장을 포함해 4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샘과 에넥스 제품을 모두 취급하는 CJ39쇼핑의 경우 붙박이장 판매가 조금 더

많은 편으로 올 봄에 이미 2시간 방영에 따른 업체당 매출이 4억여원을 넘어섬에 따라 올 가을시즌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CJ39쇼핑은 다음 주중으로 한샘과 에넥스의 시스템키친 제품 방송을 내보낼 계획으로 업체당 5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홈쇼핑을 통한 시스템키친 판매가 늘고 있는 것은 홈쇼핑 판매가가 일반 대리점가에 비해 최저 18%에서 최대 30%까지 저렴하고 무이자 할부시 카드사에 제한이 없으며 시공비까지 포함돼 있는 등 가격경쟁력이 높고 지불조건이 좋기 때문이다.

한편 홈쇼핑업체들은 올 가을시즌의 매출성장세에 따라 앞으로 시스템키친에 대한 방영비중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저가공급에 따른 한샘 및 에넥스 대리점들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공급업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자사 별도 모델을 개발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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