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 과학기술 민간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AASA:Association of Academies of Sciences in Asia)」가 오는 22일 오전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호주, 인도, 이스라엘, 파키스탄,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22개 과학한림원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갖고 출범한다.
이번에 출범한 한림원연합회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순수 과학한림원을 회원으로 구성, 이 지역의 국가 및 지역발전을 위해 과학기술, 연구개발과 관련된 협력과 토론을 위한 과학기술자들의 포럼으로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과학기술 발전 공동협력을 위한 민간차원 구심체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무식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은 『아시아·오세아니아지역 과학기술한림원이 있는 나라가 거의 회원으로 참여하게 되며 중국, 말레이시아 등 일부 국가는 내부협의를 거쳐 가까운 시일내에 회원으로 가입한다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는 사무국을 한국과학기술한림원에 두고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아시아에서의 과학기술정책」을 주제로 창립기념 국제심포지엄을 열 예정이다.
아시아과학한림원연합회는 △학제 및 국제간 과학기술발전 협력 네트워크 구성 △과학기술의 역할에 관한 정책적 자문 및 건의 △과학기술 연구조사 △연구결과 상업화 연구 및 조사 △과학자 상호교류 및 정보교환 △공동 관심분야 심포지엄, 워크숍, 원탁토론회 등을 수행하게 된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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