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운전중 이동전화 사용 금지로 핸즈프리 수요가 나날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체별로 사양이 다른 핸즈프리의 규격 표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단말기를 교체하는 경우 이에 맞는 핸즈프리를 다시 구입하는 데 따른 추가 부담이 많고 기존 차량용 핸즈프리의 경우 일단 장착하면 떼어내기가 불편해 단말기를 바꾼 후에도 여전히 거추장스레 달고 다니는 운전자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국내 핸즈프리 전문 생산업체는 5∼6군데에 불과했으나 최근 수요 붐이 예상되면서 이달중 10여개 업체가 신규 참여를 추진하고 있지만 이들은 단말기 제조업체마다 포트 규격이 달라 생산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호소하고 있다.
무선 핸즈프리를 판매중인 GTI텔레콤(대표 유상근 http://www.gtitelecom.co.kr)은 『단말기마다 규격이 모두 달라 이에 맞는 충전용 커넥터를 별도로 구입해 제품을 판매중』이라며 『개당 3000원 정도하는 커넥터가 일일이 들어가면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자체 생산을 계획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단말기 업체는 핸즈프리 업체로부터 표준규격을 통일해 달라는 요구를 받은 바 없다며 느긋한 입장이다.
LG정보통신은 『자사의 제품끼리는 포트 규격을 통일하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경쟁사와 규격을 교환할 계획은 현재로선 없다』고 밝혔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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