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내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이동통신 상용망 확장에 발벗고 나섰다.
14일 삼성전자는 지난 98년 상하이에 개통한 CDMA 상용망이 중국내 하북성지역 5개 도시로 확산되면서 가입자가 매일 800여명씩 늘어나 약 22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세기이동통신(구 장성공사)이 통신망 현대화를 위해 군부내 800㎒ 주파수 대역을 이용한 CDMA 상용망 구축에 나서면서 나타난 결과라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중국이 향후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기술표준 제정시 CDMA를 채택하면 장비 수출물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중국 정부는 폭증하는 이동통신 가입자 수용 및 복수사업자 체제의 자유경쟁을 위해 유럽형 이동전화(GSM) 중심의 중국전신과 CDMA 중심의 연합통신 및 세기이동통신의 800㎒대 CDMA 서비스를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최근까지 세기이동통신에 공급한 9000만달러 상당의 장비(12개 교환국, 500여개 기지국) 외에도 오는 2003년까지 총 20억달러의 CDMA 장비 공급권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시스템 부문에서 상하이벨, 단말기 부문에서 커지엔과 각각 합작계약을 체결하고 CDMA 기술이전 및 차세대 동기식 이동통신인 cdma2000 1x 관련제품의 개발·생산·판매를 위한 현지체제를 구축 중이다.
한편 중국은 최근 이동통신 가입자 수가 6000만명을 넘어서면서 세계 2위 시장으로 급부상, 국내외 이동통신 장비업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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