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하기 위한 기반 인프라인 국내 네트워크장비 시장규모가 상반기중 지난 한해 총 시장규모를 초월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 조사기관인 IDC코리아가 최근 집계해 발표한 올 상반기 국내 근거리통신망(LAN) 시장은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통신사업자들의 대대적인 투자로 인해 전년동기 대비 140% 성장한 4억4700만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총 시장규모인 4억1100만달러보다 많은 수치로 성장률 측면에서는 아시아지역 최고수치를 나타냈으며 시장규모도 중국시장을 초월, 한국이 일본을 제외하고는 아시아지역 최대시장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2·4분기 시장규모는 지난 1·4분기에 비해 13% 늘어난 2억3800만달러를 기록, 성장률은 점차 둔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와 밀접한 라우터시장은 전년동기 대비 195% 늘어난 총 2억4800만달러의 시장을 형성, 상반기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으며 스위치는 1억5000만달러에 이르렀다. 특히 라우터나 허브, 랜카드 등의 2·4분기 성장률이 정체 및 하락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 비해 스위치 시장은 인터넷데이터센터 등 수요가 크게 늘면서 1·4분기 대비 3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여 하반기 시장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랜카드 시장은 비대칭디지털가입자회선(ADSL), 케이블모뎀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에 따라 일반 가정에 장착되는 경우가 크게 늘면서 상반기 5000만달러를 기록, 역시 지난해 총 시장규모를 넘어섰다.
업계는 하반기에도 국내 근거리통신망 시장을 이끌어온 통신사업자 수요가 상반기 수준을 유지하거나 초과할 것으로 보고 있어 올해 국내 근거리통신망 시장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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