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저명문> 패러다임의 변화를 파악해내는 「인식모델」의 유연성이 필요하다.

이케다 노부오 저 「인터넷자본주의 혁명」 중







『패러다임이란 말을 유행시킨 미국의 과학사가 토머스 쿤은 어떤 패러다임에서 다음 패러다임으로 넘어가는 「위기」에서 결국 그 전환점을 결정짓는 것은 「사실의 집적」이 아니라 「위기감」이라고 말했다. …(중략) 정보기술에서도 마찬가지다. 돌파적인 기술 혁신이 빈번하게 생겨나는 정보통신 세계에서 기업의 운명을 결정짓는 것은 기술력이 아니라, 이런 패러다임의 변화를 파악해내는 「인식모델」의 유연성이다. 그것은 기존의 틀 속에서 아무리 기술 정보를 모아 보아도 알 수 없는 것이다. 돌파적인 기술의 최대 특징은 기술을 평가하는 좌표축 자체가 바뀐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은 이제 전화를 대신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는 지위를 확립했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오늘날 모든 가정이 전화나 TV를 갖추고 있는 것처럼, 모든 개인이 인터넷으로 연결되는 날이 오면 통신방식은 전화국이나 방송국이 중앙에서 정보를 중계하는 지금 모습과는 전혀 다른 것이 되며, 자본주의의 모습도 크게 바뀔 것이다. 아니면 자본주의 다음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







메모:「인터넷 자본주의」라는 말을 쓴 이케다 노부오는 기자출신으로 일본 사회가 인터넷 시대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걱정을 한다. 그는 인터넷을 경제적인 측면에서 분석해 보고 인터넷의 사회적·경제적 영향력에 대해서 연구했다. 그는 인터넷 시대의 변화에 대한 대응력은 단편적인 지식이 아니라 거시적인 시각이라고 역설한다.







<고은미기획조사부장 <a href = "mailto:emko@etnews.co.kr">emko@etnews.co.k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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