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PwC 인수 추진

미 휴렛패커드(HP)가 세계적 회계·컨설팅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의 컨성팅 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HP는 PwC의 글로벌 매니지먼트와 정보기술 부문을 인수하기 위해 현금과 주식을 포함해 약 180억달러를 지불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컴퓨터업체에서 인터넷 서비스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HP의 이번 PwC 컨설팅 부문 인수계획은 그동안 IBM·선마이크로시스템스 등 경쟁업체에 뒤져 있던 컨설팅 서비스를 세계적 수준으로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굴지의 컨설팅그룹을 거느리고 있는 IBM, 지속적인 컨설턴트 확충으로 컨설팅 분야를 강화해온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기업용 솔루션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HP가 PwC의 컨설팅 부문을 인수하게 되면 선을 제치고 IBM에 이어 두번째 IT 컨설팅 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시장전문가들은 HP의 PwC 컨설팅 부문 인수에 대해 『서비스 분야 매출이 전체 매출 중 12%를 차지하고 HP에 있어 이번 인수 협상은 상당히 의미있는 일이지만 복잡한 문제가 많아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HP측은 『인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해결해야 할 몇몇 문제들만 남아있다』고 밝혔다.




PwC는 앤더슨컨설팅·델로이트&터치·언스트&영·KPMG 등과 함께 5대 세계적 회계업체인데 이들은 컨설팅 부문과 회계 업무를 분리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아 최근 이를 위한 작업을 활발히 추진중이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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