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 악화에 허덕여온 인터넷전화 업체들이 최근 잇따라 웹폰이나 인터넷전화 연계형 단말기사업을 추진하는 등 웹비즈니스와 굴뚝사업을 병행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인터넷전화 업계가 「클릭 온리」사업으로는 수익성을 찾기 힘들다는 인식과 함께 하드웨어개발 및 공급사업을 병행함으로써 부가사업 창출 및 연계수익 확보를 함께 노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인터넷 활용인구가 급증하면서 인터넷전화 이용인구도 함께 늘고 있지만 아직은 신세대와 학생층에 국한된 현상을 보인다고 판단, 일반인들 대상의 기업이미지 확대와 회원수 의존형 사업구도 탈피 의지도 담겨져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얼패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새롬기술(대표 오상수 http://www.serome.co.kr)은 자회사인 새롬전자와 공동개발한 웹폰을 내년초 선보이고 하반기부터는 웹폰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웹폰서비스사업자에 대한 콘텐츠, 솔루션 제공 차원에 그쳤던 웹폰사업을 단말기 생산에서부터 공급사업까지 독자 전개함으로써 포스트PC시대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이다. 새롬기술은 초반기 웹폰시장을 사이버아파트에 초점을 맞춰 공략하고 향후 온오프라인이 결합된 영업망을 활용, 소비자 직판까지 벌일 방침이다.
텔레프리(대표 한형남
와우콜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웹투폰(대표 곽봉열·이양동
이밖에 무한넷코리아(대표 김명환 http://www.moohan.net)는 이미 인터넷 무료전화기 업체인 디맥스코리아와 공동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자사 무료전화 솔루션인 핫라인을 디맥스코리아의 공중전화기에 연결, 일반인들도 공중전화기가 설치된 곳에서 편하게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진호기자 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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