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500대」 그룹 중 84위인 세계최대 소프트웨어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4일 창설 25주년을 맞았다. 이 회사는 78년 100만달러, 84년 1억달러, 그리고 지난 6월 마감된 99년 회계에서 230억달러의 연 매출 규모를 기록했다.
정보통신 뉴스 「ZD넷」(http://www.zdnet.com)은 지난달 8일 실시된 대폭적인 조직개편 이후 MS에서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4인방에 대해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브라이언 맥도널드(서브스크립션 서비스 총괄), 브라이언 밸런타인(윈도 부문 총괄), 폴 그로스(모바일그룹 총괄) 등 3인의 수석부사장과 리처드 E 벨루조(개인서비스&디바이스 총괄) 부사장 등이 주인공으로 앞으로 MS를 「PC 패자」에서 「웹시대의 제왕」으로 이끌 주역들이다.
◇브라이언 맥도널드 = 미스터 「비하인드 신(behind scene)」이라 불리는 인물로 그만큼 MS의 비밀 프로젝트에 많이 참여한 인물이 없다. 지난 89년 MS가 맥도널드의 회사를 인수하면서 MS맨이 된 그는 이후 11년간 막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왔다. MS의 미래라 일컬어 지는 「닷넷」 제품에 신기술을 접목시키는 것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MS의 전자우편 소프트웨어인 「아웃룩」의 고객 구축에도 선봉장을 맡았다. 현재 그에게 주어진 임무는 MS가 앞으로 제공할 「넷」 서비스용 각종 프레미엄 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이다.
◇브라이언 밸런타인 = MS에서 13년간 근무했으며 98년말 윈도2000 개발을 떠맡으며 부각됐다. 당시 NT4.0 테스트 팀 대표이자 윈도98 개발 총책임자였던 모시 듀니가 윈도2000 개발을 목표 날짜에 맞추지 못하자 그를 대신해 이것을 떠맡아 완벽히 해내는 수완을 보였다. 이처럼 그는 어려운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모험의 사나이」다. MS의 애플리케이션 서버 부문과 익스체인지 서버 구축 개발 팀도 이끌었었다. 그룹 부사장인 짐 앨친이 3개월 이상의 장기 휴가 후에도 아직 MS에 복귀하고 있지 않아 만일 그가 돌아오지 않으면 윈도 부문의 새 보스 자리를 떠맡을 전망이다.
◇폴 그로스 = 4년전 MS가 인프라이즈(전 볼랜드인터내셔널)에서 스카우트한 많은 인물 중 하나로 MS의 개발툴 부문 부사장으로 MS와 인연을 맺었다. 그로스 부사장은 일년전 당시 사장이던 현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발머가 무선 관련 부서를 통합하라는 「명」을 내리자 이를 훌륭히 수행했다. 그는 『PC, 개인휴대단말기(PDA), 마이크로브라우저, 휴대폰용 카드 등 모든 무선 영역에서 MS의 역할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며 자랑, 현재 네트워크 사업자용 서버 인프라도 구축중이다.
그로스는 앞으로 『무선 접속 미들웨어(코드명 에어스트림), 프라이어러티(priority)라 불리는 전자우편 소프트웨어, 포켓PC 플랫폼용 무선 재킷, 스팅거 같은 차세대 폰 등의 신제품을 몇달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벨루조 = 지난 8월 있었던 조직개편의 최대 수혜자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일이 「MS에서 가장 위험스러우면서도 가장 필요한 새 벤처」를 이끈 지 일년째 되는 날이었다. 게임·TV·무선MSN·온라인 과금 결제(billing) 등 MS의 미래를 짊어질 인터넷 분야의 많은 책임자들이 그에게 직접 보고 하고 있다.
테크니컬 컴퓨팅업체인 SGI의 워크스테이션 CEO와 컴퓨터업체 HP에서 오랫동안 프린터부문 대표로 있었던 그는 『MS보다 더 큰 조직도 다뤄봤다』고 경영에 자신감을 보이며 『직원들의 사기진작 방법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MS 최고경영자인 스티브 발머와 오랜 친구이지만 경영 스타일은 발머와 정반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그는 차세대 웹포털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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