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베트남 과학기술환경부 경영훈련원 뉘구엔 시록 원장

『한국 과학기술·환경 분야의 구체적 현황과 장점을 배우고 이번 방문의 성과를 향후 베트남의 과학기술 정책 및 고급인력 양성 분야에 적극 활용할 방침입니다.』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및 환경 분야 인력양성기법을 배우기 위해 KAIST테크노경영대학원 주선으로 우리나라를 찾은 베트남 과학기술환경부 뉘구엔 시록 경영훈련원 원장(51)은 『이번 방문을 통해 최근 외국 과학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베트남정부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시금석을 놓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그는 베트남 과기육성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선택한 배경에 대해 『한국은 분명 60∼70년대만 해도 베트남과 비슷하거나 뒤처졌으나 현재는 세계에서 열두번째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만큼 한국을 벤치마킹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한국예찬론을 폈다.

뉘구엔 시록 원장은 『이러한 눈부신 성장은 과학기술의 발전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라고 말하고 『과기·환경분야의 전문가라면 한국내 누구든지 간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록 원장은 『한국의 기술경영 및 과학기술정책, 제조업 발전을 위한 품질경영 그리고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가는 환경경영 분야의 노하우를 직접 체험하고 싶다』며 『특히 기술·환경경영 분야의 석학들을 많이 만나 큰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환경경영 전문가들을 초청해 베트남 과기발전의 토대와 기반을 튼튼히 하겠다는 의사도 나타냈다.

이들의 방문을 주선했던 이승규 KAIST테크노대학원 교수는 『베트남측이 자비를 들여 한국 방문의사를 밝혀 왔다』며 『지난 97년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아태지역기술이전센터(APCCT) 워크숍에서 시록 원장을 처음 만날 때부터 그에게서 베트남의 과학기술 활성화를 위한 의지를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베트남정부는 현재 미국과의 관계개선 이후 미국의 주선으로 세계은행으로부터 차관을 받아 우리나라의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같은 국가종합연구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김정욱 고등과학원장과 미국 과학기술계 인사들이 개인자격으로 베트남정부의 연구소 설립을 위한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관진기자 bbory5@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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