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엠엔씨 연주용 상태진단 설비(롤 체커) 포철과 납품 10억원 계약

파워엠엔씨(대표 전재영 http://www.powermnc.com)는 최근 포항제철 광양제철소에 10억원 규모의 연주용 상태진단 설비인 롤체커를 납품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파워엠엔씨가 포스코와 공동개발한 이 연주롤 점검장치는 연주기 내부를 통과하면서 롤의 간격·정렬·회전·냉각 등 전반적인 상태를 진단하고 그 결과를 조업 및 정비부문에 보내 슬래브의 표면품질을 확보하는 설비로 순수 국내기술에 의해 개발됐다.

파워엠엔씨는 지난 98년 1월부터 2년간 현장 테스트를 실시, 기존 수입장치와 비교해 유사한 수준의 측정정도를 확인한 데 이어 올 1월부터는 광양제철소 2연주공장에서 실제 사용중이다.

제철소의 연주공장은 쇳물을 냉각수로 굳혀 직사각형의 두꺼운 슬래브(두께 230㎜, 폭 900∼2000㎜)를 만드는 곳으로 이때 생산되는 슬래브의 품질은 몰드 플럭스(mold flux), 탕면온도, 연주기 스트랜드 상태 등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좌우되는데 특히 연주기 스트랜드 내의 롤 상태 불량은 내부결함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제철소에서 외국산 롤체커를 사용해 왔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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