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디지털화된 영상콘텐츠를 소비자에게 공급하는 인터넷VOD가 영상콘텐츠의 새로운 유통채널로 부상하고 있다.
인터넷VOD서비스가 영화 예고편을 보여주는 수준에서 영화 전체를 보여주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씨네파크·웹시네마·아이씨네 등 3개 서비스업체가 시장을 주도해 왔다.
이들 3개사 외에도 인터넷VOD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영상콘텐츠가 적다거나 영화 예고편을 보여주는 수준에 머물렀으며 시장규모가 매우 작았기 때문에 유료화에 나서는 신규업체도 전무하다시피 했다.
이러한 추세는 올초부터 서서히 깨지기 시작했다. 유료서비스에 버금가는 영상콘텐츠를 제공하면서도 무료서비스를 표방하는 업체가 출현했으며 신규업체가 곧바로 유료서비스에 나서는 시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는 시장에 대한 기대치가 그만큼 확대됐기 때문이다.
현재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는 씨네웰컴(http://www.cinewel.com)과 씨비엔21(http://www.cbn21.co.kr)이 대표적이다. 씨네웰컴은 200여편에 달하는 영상콘텐츠를 무료 제공하고 있으며 유료화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 또 씨비엔21은 일반 상업영화보다는 단편영화 및 독립영화에 초점을 두고 무료서비스에 나서고 있다.
또 지난달 사이트를 정식으로 오픈한 퍼팝닷컴(http://www.pupop.com)은 영화 외에 만화·소설·공연·뮤직비디오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공급하면서 유료서비스에 나섰고 DVD타이틀 제작사인 씨넥서스(http://www.cinexus.com), 프로테이프 제작사인 새롬엔터테인먼트가 운영중인 쿨무비(http://www.koolmovie.com) 등은 대작 영화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며 조만간 유료화를 검토중이다.
이밖에 씨네로닷컴(http://www.cinero.com)은 영화·비디오 등을 통해 공개된 영상콘텐츠를 서비스하는 것에서 탈피해 온라인서비스용 영화제작에도 나서고 있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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