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통신시장에서 호주 최대 통신업체 텔스트라 최고경영자(CEO) 겸 사장인 지기 스윗카우스키의 움직임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는 지난달 말 홍콩의 신흥 인터넷기업인 퍼시픽 센추리 사이버웍스(PCCW)와 공동으로 전 아시아를 대상으로 휴대폰 단말기 및 인터넷 사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 따라 텔스트라가 투자하는 금액은 무려 30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전부터 아시아를 해외 전략의 요충지로 생각하고 캄보디아 등지에서 국제전화사업을 전개해왔다. 그러나 본격적인 아시아 진출에는 「전략적 파트너」가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PCWW를 선택했다.
이번 사업 제휴로 텔스트라와 PCWW는 휴대폰 단말기사업을 위한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PCWW가 인수한 케이블&와이어리스 HKT(구(舊)홍콩텔레콤)의 사업을 승계,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전개하게 된다.
호주 멜버른대학을 졸업해 원자물리학 박사이기도 한 그는 텔스트라 최대의 라이벌인 옵터스(현 케이블&와이어리스 옵터스)에서 CEO를 역임한 후 텔스트라에 스카우트됐다.
그에 대한 평가는 「현실적이지만 자신의 색깔을 좀처럼 드러내지 않는 CEO」로 압축된다. 조용히 그러면서도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킨다는 면에서 통신업계는 그를 「속내를 알 수 없는 신사」로도 표현한다.
그는 최근 텔스트라의 「완전 민영화」에 자신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텔스트라 주식의 50.1%를 가지고 있는 정부에 대한 로비도 마다 않는다. 자유롭고 원활한 경영을 위해서는 완전 민영화가 절실하다는 생각에서다. 지금 그의 정치적 수완이 시험대에 올라 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ET톡] 무엇을 위한 징벌적 과징금인가
-
2
[ET시선] 'AI 기반 의료체계 수출'로 패러다임 바꾸자
-
3
[부음] 정훈식(전 에너지경제신문 부사장)씨 장인상
-
4
[인사]한국건설기술연구원
-
5
[ET단상] 무겁고 복잡한 보안, 이제는 바꿔야 한다
-
6
[부음] 김재욱(금융투자협회 전문인력관리부장)씨 부친상
-
7
[부음] 김금희(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 사무총장)씨 별세
-
8
[정유신의 핀테크스토리]토큰 증권, 발행은 되는데 거래는 왜 활성화되지 않나
-
9
[부음] 정홍범(전 대구시의원)씨 별세
-
10
[부음]김규성 전 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 회장 모친상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