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비지니스 포럼 정리

전자신문사가 후원하고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가 주최한 「IDC 비즈니스 포럼」이 6일 잠실 호텔롯데월드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1000명의 정보기술(IT)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국내 처음으로 개최된 이날 IDC 포럼에서는 한국 IDC의 현재와 미래에 관련된 주제발표가 있었다. 주요내용을 요약정리한다.

◇IDC 현황과 전망=한국인터넷데이터센터

세계 IDC 시장 규모(서버 호스팅 기준)는 지난 98년 37억달러에서 지난해 77억달러로 2배 정도 늘어났고 올해의 경우에도 이보다 50% 정도 늘어난 10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이 시장 규모가 모두 252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국내 IDC 시장은 세계 IDC 시장 성장속도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약 600억원에서 내년에는 1500억원으로, 오는 2002년에는 2500억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특히 정부는 IDC를 21세기를 이끌어갈 국가 정보 인프라로 인식, 적극적인 육성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IDC 발전방향=한국통신 인터넷사업단

IDC는 네트워크·전산장비 구매 등 초기 전산시스템 구축에 들어가는 막대한 투자재원을 절약하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즉 저렴한 임대비용을 들여 IDC의 전산·네트워크 시스템을 활용함으로써 전산시스템 구축비용은 물론 운영비까지 절감할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IDC 서비스를 통한 수익은 기대하기 어렵다. 사업자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전산 서비스 임대료가 떨어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기적인 측면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ASP-IDC사업의 협력을 위한 제언=온라인 패스

ASP와 IDC 비즈니스는 새로운 수익창출이나 운영의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점에서 협력모델의 장점이 있다. 이는 데이터의 압축 및 보호기능, 네트워크 정보제공 기능, 네트워크 성능관리, 데이터 보안 등을 통해 일정한 수익모델을 창출할 수 있으며 각종 체크기능을 통해 물리적인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공동 수익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 협력모델은 특히 디지털 콘텐츠 보안 및 각종 파일과 규칙을 디지털 상자에 보관해 유통시킴으로써 불법복제 및 유통을 방지하고 실제 사용경향을 추적, 정확한 과금책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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