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가 다국적기업 듀폰에서 제공하는 장학금을 받아 전액을 학생들에게 지원해 화제다. 주인공은 고려대 재료금속공학부 장호 교수(43). 장 교수는 이미 지난 98년과 99년 각각 1만달러를 받았고 올해에는 5일 1000만원을 기증받았다.
장 교수는 지난 98년부터 듀폰으로부터 받은 장학금을 2명의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지난 96년 3월 고려대 교수로 부임한 장 교수는 듀폰의 마찰재 강화섬유제품인 케블라(Kevlar)를 이용, 자동차 브레이크용 마찰재 연구를 진행중이다. 케블라는 발암물질로 판명된 석면의 대체물질로 차량을 비롯한 각종 제동장치용 마찰재다.
국내에서는 마찰재로 석면을 사용하고 있으나 미국과 유럽, 일본 등지에서는 차량용 석면의 마찰재 사용이 완전히 금지돼 있다.
장 교수는 지난 93년부터 95년까지 포드 자동차연구소 브레이크 담당연구원으로 재직하던 중 듀폰과 인연을 맺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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