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KMS코리아 콘퍼런스 2000>주제발표 요지

<>주제:e-지식경영 실천전략 및 구축방법<이화여대 김효근 교수>

작년 국내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지식경영 프로젝트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지식경영 프로젝트는 몇가지의 특징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선 조사대상 기업 100개 가운데 26개사가 지식경영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식경영 프로젝트에 들어가는 비용은 평균 12억7000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KMS 구축시 내부 혹은 외부의 도움을 받은 자체 개발기업이 다수를 차지했으며 지식경영시스템 기술로 인트라넷·그룹웨어를 대부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영의 가장 큰 효과로는 조직내 지식의 공유라고 응답한 기업이 가장 많았으며 지식경영이 성공하기 위해선 최고경영자의 지식경영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국내 그룹 중 지식경영 태스크포스를 운영하는 기업은 현대 5개, SK 4개, 삼성 3개, LG 3개 등으로 지식경영은 대체적으로 대기업 계열 기업 위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건설과 자동차 및 운송, 서비스 부문에서 지식경영이 유행처럼 도입되고 있는 추세다.

지식경영 태스크포스 활동기업의 프로젝트 기간은 평균 14개월이며 태스크포스는 평균 내부 인원 9.6명과 외부 인원 14명으로 구성됐으며 지식경영 프로젝트 수행범위는 2개 부서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지식경영자(CKO)는 임원이 겸임하는 경향이 높은 편이다. 최고경영자에 대한 CKO의 신뢰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CKO는 지식경영시스템 관련 예산집행에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결과 조사대상 26개사에서 지식경영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지지하며 책임자에게 실질적인 권한을 부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식경영의 효과로는 지식의 공유, 업무속도 개선, 생산성 향상, 업무활용도 순으로 대답했다.

또한 지식경영이 성공하기 위해선 조직 구성원들의 지식경영에 대한 인지, 최고경영자의 지식경영에 대한 지지, 지식활동에 대한 평가 보상제도의 도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제:지식경영과 e-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최명주 박사)

지식이 관리되기 위해선 몇가지 요건이 필요하다. 기업의 목표와 전략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요건을 포함하고 있어야 하며 당면한 기업문제의 해결책임을 갖고 있어야 한다. 또한 행동이나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이어야 하며 재사용과 평가가 가능하도록 적절하게 표현돼야 한다.

현재 기업 내외에는 수많은 정보들이 흘러다니고 있는데 이렇게 홍수를 이루는 정보원천 속에서 가장 필요한 작업은 진정으로 가치있는 전략적인 지식을 정의하고 관리하는 일이다.

지식을 관리하기 위해선 업무규정, 조직 및 인사제도의 변화, 시스템 및 기술의 도입, 예산과 설비의 지원이 필요하다. 즉 업무규정(업무 가이드라인, 평가기준), 조직 및 인력(조직 및 인적 자원관리), 시스템과 기술(지식경영시스템, 지식기반), 예산 및 설비 등 제반 자원이 지식관리를 위해 투입돼야만 하는 것이다.

고도로 연계·통합된 e비즈니스 사업환경에서는 eCRM 능력이 기업경쟁력을 좌우하게 마련이다. 또한 지식경영시스템인 eKM역량은 곧 eCRM 역량으로 전환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e비즈니스 환경에서 대부분의 상품·서비스·정보 등 기업의 핵심역량은 디지털 콘텐츠로 전환돼 e채널로 제공될 것이다.

수많은 정보원천을 기업의 전략적 목표에 부합하는 지식으로 전환해 이를 기반으로 고객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e환경에선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다.

시스템적인 관점에선 웹사이트, 웹내용 관리시스템, 워크플로, 전자문서관리시스템, 그룹웨어, 데이터웨어하우징 등을 활용해 통합적인 지식관리시스템 하부구조를 구축해야만 한다.

<정리=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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