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남동공단내 142블록 1만2000여평의 부지가 무등록 공장이나 여성 기업인들의 협동화 사업단지로 개발된다.
4일 인천시와 중소기업진흥공단 인천본부에 따르면 자금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510여개 무등록 및 조건부 공장에 용지를 싼값에 제공하기 위해 남동공단 1만2000여평 가운데 6000여평을 협동화 사업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나머지 6000여평은 여성경제인 협동화 사업단지로 지정, 여성기업인들이 공동으로 공장을 세우거나 이전해 올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평당 분양가가 84만∼93만원인 이 단지는 공장 용지나 창고, 전시 판매장 등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3개 이상의 제조업이나 제조 관련 서비스업, 벤처기업 등이 공동으로 참여, 사업장을 건립 운영해야 한다.
참여업체에는 시설자금이나 협업화자금, 운전자금 등의 70∼100%를 연리 8%의 대출조건으로 융자 지원하며, 용지 구입에 따른 취득·등록세는 물론 재산·종합토지세의 전체 또는 일부를 면제해 준다.
시는 협동화사업 설명회를 6일 오후 2시 한미은행 인천영업본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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