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지방에 가려고 고속버스터미널에 갔었다. 그런데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돼 걱정하고 있는데 마침 터미널 한쪽에 모전자회사에서 자사 휴대폰 사용고객을 위해 충전기를 설치해 놓은 것을 발견했다.
우선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하지만 그 곳에 설치돼 있는 20여대가 넘는 다양한 충전기를 보고 놀랐으며 그동안 우리가 간과해온 휴대폰 배터리 표준화에 대한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됐다.
현재 우리나라 휴대폰 사용자는 2500만명을 넘어섰으며, 사용하고 있는 휴대폰의 모델이 아주 다양한다. 그에 따라 배터리의 규격도 다양하고, 충전기의 종류도 다르다. 심지어 같은 회사의 충전기간에도 호환이 안돼 휴대폰의 모델이 바뀔 때마다 배터리와 충전기를 모두 바꿔야 하는 낭비가 생긴다.
휴대폰 배터리의 경우 거의 전량을 수입해 쓰고 있는 실정인데 배터리 표준화의 미흡으로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버려지는 수가 상당하다. 이는 외화낭비의 요인이 될 뿐더러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이라는 측면에서도 바람직하지 못하다. 충전기도 마찬가지다.
휴대폰 제조업체에서는 앞으로 이런 점을 고려해 신모델 개발시 배터리 표준화를 추진했으면 한다. 배터리 표준화가 어렵다면 충전기만이라도 표준화했으면 좋겠다.
조성훈 서울 구로구 구로본동
오피니언 많이 본 뉴스
-
1
[사설] PLP기술 선도력 빛낼 규격 만들자
-
2
[이진호의 퓨처로그] 학교는 무엇을 위해 다퉈야하는가
-
3
[정유신의 핀테크스토리]전통 금융과 탈중앙화금융의 융합 빨라져
-
4
[ET톡] 3G 종료의 책임
-
5
[ET단상]피지컬 AI의 성패는 '현실을 닮은 데이터'에 달렸다
-
6
[ET시론] K관광의 다음 도약 '여행 반경'을 넓혀야 한다
-
7
[보안칼럼] AI 패러다임 변화, 보안 인식도 바뀌어야 한다
-
8
[관망경] 낡은 방발기금, 빠른 결론이 답이다
-
9
[사설] AI윤리, 정의로운 활용 첫걸음이다
-
10
[사설] 기아, 日 모빌리티 진화 가속하길
브랜드 뉴스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