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PC 시대에도 전자상거래의 중심은 PC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리서치(http://www.forrester.com)가 유럽 지역의 전자상거래 전망을 조사한 결과 오는 2005년 전체 전자상거래 중 80%가 PC를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2005년 1550억달러 규모에 이를 유럽 전자상거래에서 PC를 이용한 거래가 1240억달러로 가장 많고 그뒤를 양방향TV(248억달러·16%), 휴대폰(46억5000만달러·3%), PDA(15억5000만달러·1%)가 이을 것으로 조사됐다.
이러한 조사결과는 2004년에 휴대폰, PDA 등의 휴대단말기 대수가 PC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포레스터는 언제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다는 휴대단말기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작은 화면으로 인한 웹 콘텐츠 구현의 어려움, 접속 상태의 불안정 등 때문에 사람들이 이용을 꺼려할 것으로 내다봤다.
휴대단말기에 비해 관심 있는 제품의 정보를 상세하게 검토할 수 있는 PC는 소비자가 구매를 결정하는 데 시간이 걸리는 하이테크·고가 제품 거래에 많이 쓰일 것으로 나타난 반면 휴대단말기는 서적, 음반, 공연티켓 등 단순·저가 상품 구매에 주로 이용될 전망이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또하나의 특이할 만한 사항은 양방향TV의 부상이다. 양방향TV는 제품 광고를 보면서 즉석에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전자상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레스터는 2005년 양방향TV 시청가구가 전체 유럽 가구의 5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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