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닷컴>일본 CWC 사장 스즈키 고이치

일본의 데이터통신서비스 전문업체 크로스웨이브커뮤니케이션스(CWC)의 스즈키 고이치 사장은 최근 1년새 두 개의 회사를 나스닥에 공개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달 초 지금 몸담고 있는 CWC를 공개했고, 1년 전인 지난해 8월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인터넷접속 서비스업체 인터넷이니시어티브(I I J)의 사장으로 재직하며 I I J를 공개했다.

두 번의 기업공개는 모두 성공적이었다. I I J의 경우는 첫날 공모가의 36%나 올랐다. CWC는 이보다는 못하지만 공모가보다 14% 상승했다. 정보기술(IT) 산업에 대한 미국 주식시장의 투자 열기가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선전한 것이다.

스즈키 사장이 나스닥 공개에 나서는 주된 이유는 성공했을 때 얻게 될 신뢰와 지명도 때문이다. 물론 나스닥에 기업공개하기가 쉬운 일은 결코 아니다. 정보공개, 회계 관련 등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어려운 관문을 거쳐 나스닥에 나오면 전세계적으로 신용을 얻게 된다. 그리고 기업이 실력만 있으면 투자가들로부터 막대한 자금을 끌어들이게 된다.

스즈키 사장은 CWC의 나스닥 공개로 2억8500만달러를 모았다. 이 자금으로 향후 4∼5년에 걸쳐 도쿄-오사카-나고야를 잇는 초당 테라비트 전송의 고속통신망을 구축, 기업간 전자상거래(B2B) 기업들을 상대로 사업을 벌여나갈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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