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연료 핵심부품 국산화

원자력 연료 핵심부품인 인코넬 지지격자판이 국내 기업에 의해 국산화됐다.

진영정기(대표 이인재)는 28일 한전원자력연료와 공동으로 원자력 연료 핵심부품인 WH형 인코넬 지지격자판 7종과 CE형 지지격자판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인코넬 지지격자는 원자력 연료 집합체의 상하부에 위치, 연료봉간 간격을 유지해 냉각수 흐름을 제어함으로써 냉각재 흐름으로 인한 진동손상과 연료봉 휨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이다.

이번에 개발한 인코넬 지지격자는 PC-NC 제어를 통한 독자적인 금형기술 및 고강도 인코넬 박판 가공기술을 바탕으로 지지격자판 제조공정을 개발,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WH형 인코넬 지지격자판에 대해 상용화한 것이다.

진영정기는 이에 따라 한국 표준형 원전에 사용되는 CE형 지지격자판의 양산체제를 구축,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WH형 인코넬 지지격자판 및 CE형 지지격자판을 생산, 오는 2001년부터 원전연료 생산에 채택될 예정이다.

진영전기측은 이번 제품개발로 연간 약 40억원에 이르는 수입대체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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