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 주가 8월들어 쑥쑥

「8월은 행복한 달입니다.」 인터넷뉴스 「C넷」(http://www.cnet.com)에 따르면 그동안 주가폭락으로 고전해온 리눅스전문업체와 리눅스 관련업체들이 이달 들어 주가가 계속 오르자 크게 반색하고 있다.

최대 리눅스업체인 VA리눅스는 24일(이하 현지시각) 중반 전날보다 19%오른 44달러를 보였는데 이는 7월 31일에 비하면 무려 39%나 오른 것이다. 다른 리눅스전문업체인 레드햇도 24일 중반 24달러63센트를 기록해 7월 31일보다 33% 상승했다. 또 리눅스 기반 전용서버업체인 코발트네트웍스의 주가도 24일 중반 49달러81센트를 달성해 7월 31일보다 33%나 뛰었다.

이처럼 리눅스업체들의 주가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이들 업체의 최근 분기 실적이 기업분석가들의 전망을 넘는 호조를 보인데다 대형 컴퓨터업체들이 최근 열린 「리눅스월드 콘퍼런스&엑스포」에서 리눅스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인 미 IDC가 지난달 서버시장에서 리눅스 성장이 계속 되리라는 희망적인 보고서를 발표한 점도 한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다른 리눅스 전문업체인 칼데라의 주가는 7월 31일에 비해 24일 마이너스 23%를 기록하는 등 모든 리눅스업체의 주가가 상승세를 타는 것은 아니다. 코렐·SGI 등 리눅스 지원업체들의 주가도 5달러 미만에 거래되는 등 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다.

계속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리눅스진영 업체들의 주가가 「반짝 상승」으로 끝날지 계속 이어질지 투자가들과 기업분석가들이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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