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동주파수 2㎓의 펜티엄4 프로세서가 모습을 드러냈다.
「C넷」 「세미컨덕터비즈니스뉴스」 등에 따르면 「인텔개발자포럼(IDF) Fall 2000」의 개막일인 22일(현지시각) 2㎓로 작동되는 펜티엄4가 시연됐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온 부사장 겸 IA그룹 사업본부장 앨버트 유는 직접 2㎓ 펜티엄4를 시연해 보이며 향후 새로운 설계의 프로세서 코어를 탑재한 펜티엄4로 작동주파수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2㎓ 시연은 인텔이 곧 발표할 1.4㎓ 펜티엄 시스템을 오버 클록시켜 달성했다. 작동주파수를 1㎒ 단위로 표시하는 툴을 사용, 2002㎒까지 오버 클록했다. 출시시기는 1년 이내가 될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인텔은 또 서버 및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용 프로세서인 「제온」의 출시도 정식 발표했다. 작동주파수 1㎓의 펜티엄Ⅲ 제온은 0.18㎛ 반도체 기술로 제조됐다. 프런트 사이드 버스의 작동주파수는 133㎒이며 가격은 719달러(1000개 구입시)로 책정됐다. 이 회사는 서버용 주기판인 「SBT2」도 발표했는데 이 주기판은 2개의 펜티엄Ⅲ 제온을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텔은 이날 작동주파수가 100㎒인 펜티엄Ⅲ 제온으로 800㎒대의 칩을 제품화하던 계획을 백지화한다고 밝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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