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계, 동기식 채택 한 목소리

통신장비업계가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기술표준과 관련해 『동기식을 채택해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통신장비업계는 22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서 「IMT2000 표준방식에 관한 제조업체 회의」를 갖고 국익과 산업적 이익을 위해서는 『동기식 기술표준을 채택해야 한다』고 결론지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회의에는 삼성전자, LG정보통신, 현대전자, 한화/정보통신, 텔슨전자, 어필텔레콤, 팬택, 해태전자 등 8개사가 참석했으며 LG정보통신 외에는 모두 「동기식 채택」을 주장했다.

특히 그동안 별다른 주장을 개진하지 않아 왔던 한화/정보통신을 비롯한 중견 이동전화단말기 제조업체들이 동기식 주장을 강하게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장비업체들은 『아직 국내에서 비동기식 칩 및 시스템 솔루션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기 때문에 비동기식을 채택하면 일본 교세라, 스웨덴 에릭슨 등 해외 업체들에게 국내 이동통신 장비시장을 잠식당하게 될 것』이라고 의견을 모았다.

반면 LG정보통신측은 『비동기식 장비 솔루션의 개발이 완료단계에 있으며 국제로밍이나 세계시장 규모면에서 비동기식을 채택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측은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IMT2000 서비스 사업자 후보들에게 「동기식 채택을 검토해줄 것」을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이은용기자 e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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