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전자공업 수출이 올해 사상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일본전자기계공업회(EIAJ)가 대장성 무역통계 자료를 토대로 마련한 「2000년 상반기(1∼6월) 전자공업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상반기 일본의 전자공업 수출은 전년 동기비 14.7% 증가한 6조7625억엔으로 집계됐다. 표참조
일본의 이같은 전자 수출 호조는 전세계적으로 정보기술(IT) 산업 활성화에 따른 것이어서 하반기에도 두자릿수의 신장세가 이어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따라서 올해 일본의 전자공업 수출은 3년 만에 전년실적을 웃돌며 회복세를 보일 뿐만 아니라 사상 최고인 지난 97년 13조6774억엔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의 수출 실적을 제품별로 보면 전자부품 및 디바이스가 견인차 역할을 했다. 일반 전자부품에서는 수동부품과 접속부품, 디바이스에서는 집적회로(IC)와 반도체소자 및 액정 등이 모두 20%를 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휴대폰·PC·디지털AV기기용 등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가전에서는 디지털카메라·디지털다기능디스크(DVD)플레이어 등 영상기기의 신장이 두드러졌고 산업용 전자기기에서는 통신기기와 전기계측기가 특히 호조를 보였다.
한편 상반기 일본의 전자공업 수입액은 전년 동기비 21.4% 증가한 3조3322억엔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연간 수입액도 수출과 마찬가지로 사상 최고인 97년의 5조7222억엔을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제품별로는 가전과 산업용 전자제품 수입이 각 19.4%와 21.6%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전자부품·디바이스는 21.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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