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공작기계업체들이 일제히 정보기술(IT)관련 투자를 확대한다.
「일본경제신문」에 따르면 오쿠마·야마자키마작·모리정기제작소·아마타 등 일본의 공작기계 생산업체들은 공작기계 수주가 오랜 불황을 딛고 3년 만에 회복세로 돌아서는 등 수익개선 기미를 보임에 따라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IT관련 투자에 적극 나선다.
오쿠마는 3차원 컴퓨터에 의한 설계(CAD)단말기의 증설 등을 위해 전년 대비 5배 늘어난 10억엔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오쿠마는 현재 약 50대의 3차원 CAD단말기를 도입한 상태인데 이를 올해 안에 140대까지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호스트 컴퓨터도 변경해 영업에서 출하까지 사내 전체의 정보를 일원화해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야마자키마작은 올해 국내에서만 7억6000만엔의 IT투자를 계획중이다. 이 회사는 전자발주시스템의 개발 및 도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사내 전체의 정보시스템을 개선해 수주에서 출하까지의 기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 회사의 IT부문 투자액은 전년 대비 85% 늘어난 것이다.
모리정기제작소도 99년 IT투자액보다 40% 증가한 7억엔을 투자해 영업사원에게 휴대정보단말기를 지급하고 해외 거래처와의 네트워크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금속가공기 최대업체인 아마타의 경우 총 31억엔에 달하는 IT설비투자를 단행한다. 특히 3차원 CAD단말기의 확충 및 고객들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개발을 강력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일본공작기계공업회가 정리한 2000년 상반기(1∼6월)의 공작기계 수주총액은 전년 대비 23.5% 증가한 4605억엔으로 3년 만에 플러스 성장을 기록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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