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지난 6월말로 벤처기업 확인 유효기간이 만료된 1192개 벤처 가운데 절반이 넘는 642개 업체가 인증을 새로 신청하지 않았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6월중 649개 업체가 벤처업체로 신규 확인을 받았음에도 전체적으로는 7735개로 5월에 비해 7개 업체가 늘어나는 데 그쳤다.
이처럼 기존 벤처기업의 인증 신청이 대폭 줄어든 이유는 지난해 7월 정부가 특허·신기술 및 연구개발 투자 등 벤처 확인에 따른 유형별 인증자격 요건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일부 업체는 벤처인증 자격요건을 갖춰 새롭게 인증 신청을 준비중에 있으나 경쟁력이 없는 업체는 자연스럽게 퇴출과정을 밟게 될 것으로 중기청은 내다보고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사실상 벤처기업의 옥석가리기 작업이 시작됐다고 해도 무리는 아니다』며 『앞으로 요건을 맞추기 어려워 인증을 포기하는 업체가 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별로는 올 1∼7월 서울지역의 벤처기업 증가율이 전체의 86.3%로 전체 증가율 56.8%를 상회한 데 이어 대전·충남지역이 61.3%를 기록, 대덕벤처밸리의 벤처창업 열기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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