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3월 26일 한국전기통신연구소(KETRI)와 한국전자기술연구소(KIET)를 통합한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가 대전지방법원에 전두환 대통령을 설립자로 한 설립등기를 마치고 그해 5월 정식 출범했다.
정부는 1983년을 「정보산업의 해」로 지정하는 등 미래의 하이테크산업에 대비한 제반여건을 조성하고 있었지만 국내 정보산업(컴퓨터·반도체)과 통신산업은 제각각의 길을 걷고 있었다. ETRI의 출범은 통신(KETRI)과 정보기술(KIET)을 결합한 정보통신기술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ETRI가 현재의 명칭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 승격, 변경된 때는 1997년이다.
사진설명:경상현 ETRI 초대소장(가운데 등을 보인 이)이 85년 5월 29일 ETRI 창립일에 제막한 현판을 둘러보고 있다.
<조선희기자 s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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