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전파연구소(소장 신용섭)는 7일 이동전화단말기의 설계단계에서부터 통화품질 및 전자파 인체영향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는 이동전화단말기 제작 프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이동전화단말기를 개발할 때 통화품질만을 우선 고려하고 전자파 인체영향은 완성단계에서 별개의 작업으로 평가해 막판에 외부디자인을 수정하거나 통화품질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았다.
전파연구소는 이번에 개발된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컴퓨터상에서 시간영역유한차분법(FDTD)을 통해 이동전화단말기 품질을 정량적으로 반복 계산함으로써 최적조건의 단말기 제작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단말기의 외형, 통화품질, 전자파 인체역향 등을 모두 하나의 공정으로 묶어 컴퓨터 시뮬레이션 처리하기 때문에 개발효율성 및 비용절감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특징을 갖추고 있다.
또 이 단말기 제작 프로그램은 해상도 1㎜ 이하까지 구현이 가능해 셀룰러·PCS뿐 아니라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등 미래의 단말기에 대해서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한 전파연구소 홍수원 연구사는 『선진국 연구기관의 이동전화단말기 품질측정과 계산결과가 평균 20% 이상의 오차를 보이는 데 반해 이 프로그램을 적용했을 때 실제 결과수치의 오차범위는 10% 이내였다』고 밝히고 『앞으로 세계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프로그램은 지난 6월 특허출원됐으며 해외시장 진출만 앞두고 있는 상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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