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벤처기업가인 김종훈씨(39)가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인 미국 루슨트테크놀로지스의 광네트워킹 계열사 사장에 선임됐다.
최근 루슨트테크놀로지스는 광네트워킹사업을 2개 부문으로 분리해 장거리 광네트워킹 장비 생산회사 사장에 김씨를, 단거리(메트로) 네트워킹 장비 생산회사 사장에 보브 배론(43)을 각각 임명했다.
지난 75년 중학교 3학년때 아버지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간 김 사장은 자신이 설립한 통신장비 벤처기업 유리시스템스를 98년 10억달러에 루슨트테크놀로지스에 매각, 당시 미 경제 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미국 400대 갑부에 선정됐었다.
김 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하기 전 루슨트테크놀로지스의 광네트워킹 총괄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일해왔다.
<조선희기자 s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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