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모델인 클라우디아 시퍼의 이름을 딴 개인정보단말기(PDA:Personal Digital Assistant)가 지난 4일 선보였다.
원명이 「팜Vx 클라우디아 시퍼 이디션」인 이 「시퍼 PDA·사진」는 오는 가을부터 시퍼의 웹사이트(http://www.claudiaschiffer.com)에서 독점 판매된다.
「시퍼 PDA」는 세계 PDA 시장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는 팜사가 제작하는 것으로 이 회사는 은빛 색깔을 띠는 기존 「팜V」 PDA를 개량, 시퍼 PDA의 외곽 색상을 금속성의 파란색으로 장식해 소비자의 호감을 유도하고 있다.
시퍼가 이번 팜과의 제휴로 얼마만큼의 금전적 보상을 받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녀는 「시퍼 PDA」 판매에 자신이 좋아하고 잘 쓰는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팜사는 그동안 여성 소비자층 공략에 어려움을 겪어왔는데 이번에 시퍼와 손잡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여성 소비자는 물론 일반 소비자에게도 더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게 됐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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